기획자들이 얼마나 고생하고, 대접받지 못하며 쌈닭 소리 들으며 스트레스받는지 너무나 잘 아는 사람으로써 후배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. 본인이 옳다고 믿는 것과, 고집은 한 끗 차이다. 기획자의 경우에는 커뮤니케이션이 잦기 때문에 사소한 제스쳐, 표정, 말투에서 기싸움 비슷한 모든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는 위험지대에 놓여져 있다. 어떻게 매일 일'만' 하겠는가? 내가 두가지 부류의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.
본인이 고집이 세지 않고 남을 배려한다
-> 마음 단단히 먹길 바란다. 생각보다 사람들은 앞에서 잘 웃어주고
친절하지만 생각보다 남을 아래로 깔보는 사람들이 많다.
이러한 사람들에게 뒤통수를 맞게된다면 그 충격은 실로 엄청나다. 아무도 믿지마라. 회사는 일을 하는 곳이지만 일을 하는데 있어 마음이 편해야 할 수 있는 배려왕이라면 난 솔직히 기획자를 빨리 관두길 권한다. 기획자는.. 남 배려하다간 작살나는 직업이다.
본인이 고집이 세고 의견을 피력할 줄 안다.
-> 나의 경우 일머리가 없는 사람하고 일하기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까지 일했을 때에는 자기객관화가 안되는 사람이 더 힘든 것 같더라. 사회불만도, 동기부여도, 회고도, 성장도, 후회도, 보람도.. 모두 자기객관화가 잘 되어야 제대로 한다. 제발 시니어가 되어서도 자기객관화를 하길 바란다. 그렇다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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